POINT of VIEW 2007.12.03 20:20

장유유서와 레이디 퍼스트

바다 한가운데에서 항해중인 배가 조난을 당했다. 배에 타고 있는 승객의 숫자에 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명보트의 승선인원은 제한이 되어있다.
과연 누구를 먼저 태워야 하나?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이성적인 판단' 으로는 "여자와 노약자 우선" 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여자와 노약자' 아무리 여권신장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위기의 생황에서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역시 '여자' 와 '노약자' 들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가지 질문을 더 해볼까?

그럼, 배의 숫자가 더 부족해서 여자와 노인, 어린이 중에서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럼 그들 중에 누구에게 더 '우선권' 을 주어야 할까?

한국에서라면, 아마도 '어린이'가 가장 우선하고, 다음이 '노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 의 순서가 아닌가 싶다. 요즘은 아닌가? ㅡㅡ;;

같은 상황이라면 필리핀에서는 다른 순서로 '우선권' 이 결정 되는것 같다. 어른을 공경하는 '장유유서' 의 정신이 분명 필리피노들에게도 낯선 문화는 아니지만, 그것보다 앞선 것이 바로 '레이디 퍼스트(Lady-first)' 다. 즉, 여자 우선!



필리핀에도 전철이 있다. 우리나라 처럼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 은 아니지만, 도로위로 다니며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 마닐라의 지상철(MRT)의 매력이다.

가끔 이 MRT 를 타고 다니다 보면 좀 낯선 광경을 보곤하는데, 바로 '머리 허연 할아버지' 가 젊은 아가씨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 라면 당장 UCC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각종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게 될 이런 광경이 필리핀에서는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아마도 필리피노들의 '마초맨' 적인 성격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효' 와 '장유유서' 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우리의 눈에는 무척 낯선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여자가 "대접" 받는 필리핀, 그래서 필리핀에 바클라들이 많은걸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필리핀이 궁금하세요? 그럼 필인사이드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