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of VIEW 2008.11.26 10:26

'필리핀' 하면 어떤 것들이 머리에 떠 오르시나요?
사람마다 여러가지 다양한 생각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공통적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따따따다~ 거리며 동네 골목마다 씽씽 달리는 트라이시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녀석(!)은 사실 필리핀에서는 우리의 마을버스 정도 되는 역할(?) 을 하는 것으로 없어서는 안될 무척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이기는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와 매연때문에 가끔은 인상을 찡그리게 되는, 마냥 이뻐할 수 만도 없는 게 바로 트라이시클입니다.
(그래도 지프니만 하겠습니까만은... ㅋㅋ)

트라이시클에 대한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요. 유가상승에 대한 문제도 있고, 환경문제등을 고려해서 필리핀에 새로운 LPG 트라이시클이 론칭된다는 내용입니다.

두가지 면에서 흥미를 가지고 살펴보게 되는데요. 첫번째는 과연 LPG 트라이스클이 환경문제(매연) 을 얼마나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사항입니다.

필리핀의 트라이시클은 사실 100cc급 오토바이에 옆좌석을 달아 승객들을 더 많이~ 싣고 달릴 수 있도록 개조된 3륜 오토바이 인데요. 이 트라이시클의 매연문제는 노후된 차체의 문제때문에 발생이 되기도 하지만, 승차인원 이상의 과적으로 인해 불완전연소로 발생되는 매연이 더 심각한 문제거든요. 심하게는 운전자 포함해서 3~4명 정도 탈 수 있는 트라이시클(사실 4명만으로도 이미 과적이죠. ㅡㅡ;;) 에 11명까지 탑승을 하는 걸 봤습니다. 무슨 '스타킹' 도아니고 말이죠. 흠흠....
이걸 단순히 LPG로 바꾼다고 해서 얼마나 '과적'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건 지프니도 아니고, 트라이시클도 아녀~


두번째는 제품 디자인에 대한 문제인데요.
이게 기존의 트라이시클과 지프니의 중간정도 되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기존의 트라이시클과 지프니는 사실 그 운행지역과 영역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거든요. 지프니가 큰 도로를 중심으로 운행을 하는 '버스의 역할' 이라면 트라이시클은 동네 바랑가이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마을버스의 역할' 이었는데, 이제 그 중간쯤 되는 녀석의 등장으로 양측 사업자들간의 갈등이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필리핀에는 각 바랑가이내의 트라이시클 사업자간 영역싸움이 무척 심한 편이거든요. 가까운 거리를 가기위해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다 보면 이 이상의 지역으로는 운행이 불가능하니 그만 내리라고 하는 경우를 겪게 되기도 하는데, 바로 길 건너편 옆동네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업자의 지역으로는 운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에 내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트라이시클 사업자간의 갈등도 이런정도인데, 지프니사업자들과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승객) 들의 몫이 되겠죠.
너무 앞서가는 우려인가요? ^^


LPG 트라이시클(오토바이) 기사를 읽다가 너무 오바~ 가 되어버렸군요.
그런데,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내용! 우리나라에서도 LPG 오토바이에 대해 여러가지 시도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양은 좀 다르지만 말이죠. 그야말로 LPG 통을 뒤에 싣고 달린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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