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OY TODAY 2009.04.03 00:50

무척 참을성을 요구하는 이착륙 시간과 꼭 웃으면서 제바알~~~ 부탁을 해야 만 물한잔이라도 얻어 먹을 수 있는 기내 서비스라고 할지라도 견뎌냈습니다.
비행기가 작아 왠만한 기류에도 울트라 어드벤처 스펙타클 호로무비를 연상케 하는 기체의 흔들림을 감수하면서도난 당신들의 단골 고객이었습니다. 저도 그랬고, 집사람에 아이들까지도 태웠습니다.

목표는 단 하나! 마일리지를 조금만 더 쌓으면 무료 항공권을 하나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허거걱.. @,.@

그 세푸~~~ 퍼시픽이 마일리지 서비스를 갑작스레 중단을 해 버렸습니다.

세부퍼시픽항공 공지사항


공지사항 대로라면, 항공산업의 중대한 위기를 맞아 그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단골 고객을 한 명 잃게 되었군요. ㅠ.ㅠ
제 기준으로는 더 이상 세부퍼시픽을 꼭! 이용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얘기죠.

물론 저가항공사로써 다른 항공사에 비해서 다소 저렴한 항공요금이라는 것이 여전히 장점이긴 합니다만, 항공기 이용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편의와 안전' 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항공권을 예약할 때마다 망설여 졌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작년 부터는 제 3 터미널을 이용해서 넓고 편리했었는데 참 많이 안타깝습니다.

기내식에 대한 불만, 정시 출발 불이행에 대한 불만, 승무원들의 불친절, 기내의 심한 흔들림 ㅡㅡ;;
뭐~ 이런것을 모두 참고 견뎌내게 해 주었던 것이 바로 마일리지 적립과 저렴한 가격 이었는데요.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서 상당히 현실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마일리지 포인트였다는 점에서 보자면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뭐~ 더 이상 세부퍼시픽이 1순위가 아니라는 건 기정 사실이겠지만 말이죠.


이번에 식구들이 필리핀을 다녀오면서 적립한 포인트로 무료항공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모르겠군요.
기존에 적립된 마일리지에 대한 보상안을 4월 2일까지 공지하도록 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4월 3일 00:45) 도 별 공지가 없네요. 뭐~ 살라마뽀 (정말?) 클럽 메뉴를 클릭해 보면 덩그러니 이런 에러 메시지만 하나 뜨고 맙니다.

당신에게 고객은 진정 '살라마뽀' 입니까?


에효~~~~



"필리핀이 궁금하세요? 그럼 필인사이드를 구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