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멘터리 2009.07.23 16:44

그러니까 그게 언제쯤 얘기인가요? 영국의 걸스그룹 스파이스걸스가 한창 인기있었을 무렵 친구집에서 뉴스에 나온 그녀들의 공연 장면을 보면서 '왜 우리는 저런 걸 만들어내지 못할까!'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파이스걸스의 관능적이면서도 세련된 춤과 노래를 들으면서 그들의 문화를 동경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어제 뉴스를 통해 미 폭스티비(FoxTV) 에 출연한 원더걸스의 모습을 봤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던데요.

뭐 그 Nobody 야 4살짜리 우리 막내아들도 따라 부를만큼 한국내에서는 '오래된 노래' 이지만 세계 쇼비즈니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그것도 폭스티비의 웬디 윌리엄스 쇼에 출연해 '아시아의 센세이션이자 빅스타' 로 소개 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한 뿌듯함까지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원더걸스나 소녀시대 보다는 유현상의 백두산이나 김태원의 부활 음악을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음악적 기호와 관련없이 이 어린 아가씨들이 그들의 노래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잠재성을 알려주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사실 원더걸스의 지명도는 이미 폭스티비에 나와 박수를 받는 것 이상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자인 웬디 윌리엄스의 소개처럼 원더걸스의 'Nobody' 는 이미 아시아권에서는 센세이션의 수준을 넘어설 정도니까 말이죠.

마치 8,90년대의 스타라면 마이클잭슨의 문워크 정도는 할 줄 알아야 '스타' 의 기본기를 갖추었다고 평가받았던 것 처럼 2009년의 아시아 쇼비즈 시장에서는 노바디 댄스와 박수(?) 정도에는 리듬을 맞출 줄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는데요.
필리핀의 주요 방송사인 GMA 와 ABS-CBN 에서도 자사 전속 연예인들을 앞세워 Nobody 쇼를 보여주곤 합니다.
이 '필리핀의 원더걸스(!)' 로 열창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필리핀의 탑클래스 여자 연예인들인데요. 보고 있자니~ 우리도 예전에 저렇게 마이클잭슨이나 마돈나를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몇년전 가수 미나의 '전화받어' 가 필리핀에서 빅 히트를 치고 나서 여러 필리핀 가수들이 '전화받어'의 영어번역곡을 발표하기도 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언젠가는, 필리핀 방송에서 필리핀 연예인들이 부르는 Nobody 만 듣다가 "오리지널" 원더걸스가 필리핀에 한번 떠~ 주는 날!! 기대가 됩니다.

요즘 2NE1 의 산다라박과 함께 원더걸스의 노바디!
확실한 K-POP 열풍이 기대되는군요.


GMA7


ABS-C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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