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코멘터리 2010.04.10 23:45

필리핀의 4월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 즉 필리핀의 "여름" 시즌입니다.
열대의 나라에서 왠 "여름" 이냐~ 하시겠지만, 더운 나라에서도 '계절' 은 있습니다.

3월 말부터 시작되는 필리핀의 여름은 6월 까지 계속됩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필리핀의 학교들도 '여름방학' 을 하고, 가족마다 휴가를 떠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활절 연휴도 이 시기에 포함이 되어 있죠.

6월이 되면 학교별로 새학년 신학기가 시작되는데요.

공교롭게도 6월 부터는 필리핀이 우기철에 접어들기 때문에 신학기때에는 사실 비때문에 휴교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학하자마자 휴교라니~ 학생들에게는 '보너스' 같은 일이지만, 이시기에 물난리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썩 좋은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월 첫주의 필리핀 소식은 재미있는 소식들이 많네요.

먼저, 부활절 소식입니다.
매년 4월초 필리핀은 부활절 연휴로 온 동네가 썰렁한~ 분위기인데요. 연중 가장 더운 날씨인 이 기간동안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필리핀에서는 이 기간 다양한 '부활절 행사' 가 열리게 됩니다.
올해도 역시 그 유명한 부활절 십자가 행사가 있었는데요.

마닐라 북부의 팡팡가 지역에서는 매년 부활 기간동안 십자가에 실제로 못을 박아 예수의 고난을 체험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조금은 끔찍해 보이는 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테네오 대학의 망신

두번째는 웃지못할 얘기인데요. 필리핀의 최고 명문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아테네오 대학(Ateneo de Manila University)의 이사장인 마누엘 팡일리난(Manuel V. Pangilinan) 이 졸업식 축사로 한 연설이 유명 연설을 베껴서 한 것이 '들통'나 이사장직을 사임했다는 소식이군요.

이 양반, 필리핀의 대표적인 통신사인 PLDT 의 사장으로도 유명한데, 오바마 대통령 연설 부터 오프라 윈프리의 연설까지 여러가지가 '적용' 되었다고 하네요.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암튼, 외신에도 보도될 만큼, 망신스러운 일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Manuel Pangilinan's Words of Wisdon Wasn't His - NY Times
Hopes high Pangilinan won't desert Blue Eagles - Inquirer
ADMU official: Our students didn't write MVP's 'plagiarized' speech - ABS CBN


마지막으로, 필리핀의 한 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신인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한 레지 라미네즈 라는 '아저씨' 의 공연입니다.

다바오에서 방송을 통해 오래전 헤어진 동생을 찾고 싶다는 이 아저씨의 소망이 이루어졌을까요?
어쨌든 무척 유명인사가 된 것은 확실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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