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 ADVICES 2006.10.16 13:04

지금 살고 있는 빌리지 Ferndale Homes 의 거의 유일한 "불편함" 이라면 아마도 인터넷 접속에 대한 사항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PLDT-DSL은 월 사용요금 (약 5만원)에 비해서 너무 잦은 접속불량, 속도불량이 늘 문제였다. 더군다나 이곳 빌리지의 특성상, 케이블 라인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라든지 PLDT 와 경쟁사인 BAYANTEL 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없는 그야말로 PLDT 가 인터넷 접속에 대해서만큼은 독점으로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불편해도, 사용이 큰 문제가 있어도 꾹~ 참고 사용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던 중 뜻하지 않게 발견한 녀석이 하나 있었으니~ 이름하여 SMART BRO !!

이 스마트 브로 는 TV케이블이나 전화선을 이용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핸드폰 중계기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접속방식으로 기존의 핸드폰 통화가능지역내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우리 빌리지 처럼 특정회사의 라인만을 사용해야 하는 곳이라면 충분히 하나의 대안, 선택사항으로 고려를 할만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전송속도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현재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 브로의 경우 최대 384k 를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200k 에 채 미치지 못하는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브로의 경우 PLDT 서비스에서 자주 겪게되는 끊김 현상 (다운로드를 받다가도 몇분 정도, 심하게는 하루 정도 접속이 차단되곤 한다. ㅡㅡ;;) 이 없다는 점과 신청에서 실제 설치까지 약 2~3일 정도의 시간이면 족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초고속 통신망으로 인터넷 상에서 기가급 전송속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면 고작 전화모뎀보다 7배 정도 빠른 속도를 자랑(?) 하는 스마트 브로의 서비스는 사실 참 보잘것없는 서비스라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며칠 사용한 후의 나의 느낌은.. 좋다~ 라고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내가 너무 오랫동안 필리핀에서 살았나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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