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OY TODAY 2006.11.30 22:39

Supertyphoon alert up, Reming


본래 11월 마지막날은 보니파치오 데이로.. 필리핀의 국경일입니다.

늘 그랬듯이 이 국경일이 목요일인 날의 경우 대통령령으로 공휴일을 하루 미뤄 금요일에 쉴 수 있도록 합니다. 필리핀 대통령들은 일명 샌드위치 데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을 잘 헤아리는 대통령인가 봅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결국 공휴일이 아닌, 임시 "평상일" 인 셈이죠.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른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슈퍼태풍 Roming (국제명 두리안) 이 필리핀 루손섬 동쪽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얼마전 필리핀 전역을 강타한 "밀레뇨" 의 기억이 있어서인지.. 신문이고 방송이고 모두들 긴장하는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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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은 지난번 태풍 밀레뇨에 비해 그 세력이 더 큰, 높은 등급의 태풍이라고 하네요.
때문에 각 학교들도 휴교를 한 상태이고, 일본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던 항공노선등도 모두 취소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대통령은 제 빠르게 국가 재해 관리 시스템을 발동했다는 뉴스 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수도권 지역인 메트로 마닐라 지역은 아직 선선한 바람이 좀 부는 정도이지 실제 큰 체감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금요일인 내일이 되면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내에 든다고 하니까 내일은 오늘과 좀 다르겠죠.


필리핀에 살다가 보면, 아니 한국을 떠나서 살다가 보면 이곳 현지의 소식에 한국에 전해지면서 실제보다 다소 과장이 되어 전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송, 신문등 소식을 전하는 매체의 잘못도 있겠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그 소식을 전해듣는 사람들의 태도가 실제보다 더 큰 '사건' 으로 느끼게 되는 요인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필리핀 남부 세부섬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있습니다.
때문에 큰 국가행사를 치뤄내기 위해서 분주한 분위기인데.. 이런 슈퍼 태풍이 몰려온다고 하니 참 걱정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지난번 경험도 있고... ㅡㅡ;;

그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 한번 지켜봐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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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q7.net/specialfeatures/re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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