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 ADVICES 2006.10.16 18:25

2006년 10월 8일 주일 저녁 11시 10분.
흔히들 말하기를 한국에서는 셋째는 부(富)의 상징 이라고 하는 셋째 아이를 필리핀에서 출산했다.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기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위로 딸 아이들만 둘이 있어서인지 한국의 어른들은 내심 아들을 기다리셨는데, 마침 이렇게 "효도" 를 하게 되었다. 아들 덕 본게지 ㅋㅋㅋ

다른 사항들도 정리를 해 두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일단 병원비 내역부터 정리를 해 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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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산을 했던 병원은 오티가스(Ortigas Center) 내에 있는
The Medical City 병원으로 둘째 선아도 그곳에서 출산을 했었다.

* 산모에 관련한 비용(입원실비 포함) : P24,647.95
* 아기에 관련한 비용 : P11,126.20
* 산부인과 의사 Professional fee : P37,500
* 소아과 의사 : P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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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P77,274.15 (약 154만원, 2006년 10월 환율기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필리핀의 물가수준과 비교해 보자면 상당히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메디컬 시티의 경우 필리핀 내에서도 병원비용이 높기로 유명한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반 필리피노 평균 연봉의 몇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병원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실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한가지 다행(!)이라고 느끼는 것은, 그나마 제왕절개를 통해서 아이를 출산할 경우 입원비를 비롯해 여러가지 면에서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셋째의 경우는 다행히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났기때문에 출산 3일만에 퇴원을 할 수 있었던점이 아닐까 싶다.

출산은 분명 한국에서든 이곳 필리핀에서든 가족의 경사요 모든 이의 축복을 받을만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필리핀처럼 국가차원의 의료비 지원이 되지 않은 경우등의 나라에서의 출산은 산모의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일정부분의 경제력까지 요구된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은 이미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때문에 국가차원의 출산장려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혹시 우리도 무엇인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것일까?

태어나서 며칠이 안되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큰 문제 없이 세상살이에 적응을 해 가는 걸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산기를 다시한번 두들겨 보게 되는 것은 왜일까? 정말 아이 엄마 말처럼 그래도 왕복항공요금보다는 저렴하다고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해야 하는것일까?

그래~ 건강이 최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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