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 ADVICES 2007. 9. 23. 15:33

필리핀의 과일들
Philippine Fruits

열대의 나라 필리핀, 바다가 좋고, 사람이 좋은 필리핀을 방문할때 즐길 수 있는 것이 비단 바다와 비치 뿐이 아니라는 것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오늘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아니 필리핀에서 이미 살고 계신 분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필리핀의 과일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다.


Mango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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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대표하는 과일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망고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에는 필리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는 과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본산지에서 먹는 망고맛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한때 망고맛 음료를 광고했던 이효리를 "망고맛에 대한 시깃꾼(?)" 이라고 할 만큼 현지에서의 망고맛은.. 한국에서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필리핀에서라면 꼭! 망고를 즐겨 보시라~!


Dalandan 달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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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덜익은 규처럼 생겼다. 달란단을 처음 보는 느낌은 바로 "덜익은 귤" 의 모습이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향, 그러니까 냄새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달란단의 향이다.

생긴것은 '비록' 덜 익은 귤의 모습이지만, 그 맛은 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냥 귤처럼 껍질를 손으로 벗겨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외식을 할때 흔히 주문을 하게 되는 아이스티(Iced Tea) 나 콜라 대신해서 이 달란단 주스를 마셔보라~ 추천해 주고 싶다. "덜익은 귤" 의 모습치고는 상당히! 괜찮다.


Rambutan 람부탄

과일을 외/모/ 로 따질건 아니지만, 얼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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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멍게나 밤송이 처럼 생겼다. 온몸(?) 에 우둘투둘 가시아닌 가시를 뻣쳐내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물론 빠알간~ 그 색깔은 더 없이 자극적이기도 하다.

가시처럼 보이는 겉껍질을 벗겨내면(양손으로 잡고 약간 비틀면 쉽게 벗겨진다.) 과즙이 풍부한 '속살' 이 나온다. 맛이 그리 자극적이지 않아서인지(달콤한 정도~!)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중에 하나다.


Kalamansi 깔라만시

어디에서나. 필리핀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 중에 하나가 바로 깔라만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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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이건 사실 과일이라기 보다는 필리핀에서는 일종의 "향신료" 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싶다.
약간 새콤한 맛과 향 때문에 우리나라 에서의 "레몬" 과 비슷한 쓰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깔라만시다.

필리핀에 좀 사셨다~ 는 교민들의 경우, 이 깔라만시를 반으로 툭! 잘라서 그 안의 과즙을 소주와 섞어 칵테일로 해서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레몬소주 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름하여 깔라만시 소주가 바로 그것이다. ㅎㅎ

그 외에도 주방세제나 세탁기용 세제에도 "칼라만시 향" 을 첨부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무척~ 선호하는 제품들임 ^^;;;


Jackfruit 잭프룻

이거 참 어려운(!) 과일이다. 길거리 과일가게에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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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일단 덩치가 있는 녀석이다 보니.. 쉽게 손이 가지 않고, 어쩌다가 반토막 정도 (반토막씩도 살 수 있다.) 사더라도 먹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직 노하우 부족일런지도 모르겠지만.. ㅡㅡ;;

맛은.. 그러니까 무지무지 찐!한! 단맛이다. 설탕 케익을 꿀에 찍어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한두조각 먹고 나면 너무 니글거린다고들 한다.
게다가!!! 그 맛의 당도 만큼이나 그 과즙 또한 대단한지.. 처음에 멋도 모르고 과일칼로 슥슥 잘라서 먹다가 끝내는 그 칼을 더이상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칼과 과일이 붙어버려서.. 함께 버려야 했던 경험이 있다.

양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는 좀 그렇고, 함께 동참할 동지! 가 있다면 꼭! 한번쯤 도전을 해 보시라~~~


Buko (or Coconut) 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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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주스는 물론이고 부코파이, 그리고 부코비누까지.. 열대의 나라 필리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과일이 바로 부코, 즉 코코넛이 아닐까?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그 코코넛 과즙의 냉냉한 맛이 별로 달갑지 않겠지만, 분명한것은 흡수율 99.99% 의 천연 포*리 스웨트가 바로 이 부코(Buko) 라는 것이다.
때문에 화장실에서의 "거사"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에게도 좋고, 따라서 피부미용에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꼭 그런 "목적" 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연산 음료수로써의 역할로도 충분해서 언제든지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한통(!) 사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이 부코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길거리에서 파는 부코 한통의 가격은 보통 10~15페소 정도로 콜라보다 싸다!

맛이 좀 냉냉하다~ 고 느끼시는 분이라면, 그 부코 과즙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 드셔보시라~ 권해드린다. 맛이 좀 달짜지근~ 해 진다.


Mangosteen 망고스틴

양귀비가 즐겨먹었다던 바로 그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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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망고스틴이다. 처음에 이 과일을 봤을때 무슨 수류탄 처럼 생겨서.. 참 신기하게 느꼈던 기억이 있다.
무척 딱딱한! 겉 껍질을 벗겨보면 마늘쪽 처럼 생긴 속살이 나오는데 전체 크기에 비해 이 속살의 양이 작은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즐겨먹는 과일은 아니다. 망고스틴을 먹을때는 언제나 양이 적다고 느껴지는 것은 나 뿐일까? 아마도 그 겉껍질을 벗기는 노력(!) 을 생각해 보자면 누구나 공감이 되는 "양' 에 대한 아쉬움이 아닐까 싶은데...

양이 적어서 더 귀한것일까? 가격도 제법 비싼편이고, 그래서 한쪽한쪽 정성스레 먹다가 보면.. 그 맛의 진가를 확인하게 되곤한다. 정/말/맛/있/다.
양까지 많았더라면 최고였을텐데... 아마도 양귀비는 옆에서 누군가 껍질을 벗겨주던 사람이 있었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원... ㅡㅡ;;


Papaya 파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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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를 제일 쉽게 설명하는 방법은.. "맛이 좀 싱거운 참외" 라고 설명하면, 대략 파파야의 맛을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후식으로 나오곤 하는 것이 바로 파파야인데, 한두번 먹을때까지만해도 파파야..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고 생각이 들게 되는 과일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이걸 몇번 더 먹어보다 보면, 그 맛의 "편안함" 이 느껴지고, 그만큼 자주 손이 가게 되는 것이 또한 파파야의 특징이기도 하다.

파파야는 과일로도 유명(!) 하지만, 귀국하는 분들이 찾는 가장 대중적인 선물중에 하나인, 파파야 비누, 파파야 삼푸로도 유명하다. 향은.. 향도 역시 맛이 좀 싱거운 참외 향이다. ^^


Durian 두리안

두리(Duri) 라는 뜻은, 말레이어로 '가시' 를 의미한다. 이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리안의 "외모" 는 도깨비 방망이를 보는듯 울퉁불퉁 가시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리안에 대한 첫 인상을 얘기할때 그 외모보다 더 많이 얘기되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두리안 "냄새" 다.
보통 과일을 얘기할때는 "냄새" 보다는 "향" 이라고 표현을 해야 겠지만, 두리안의 경우는 "냄새" 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냄새도.. 다름 아닌 약간의 구/린/내~~~ @,.@

좀 "오바" 스럽긴 하지만, 어느 백과사전에 나온 기행문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행문 작가이자 요리 평론가인 리처드 스털링 은 이렇게 말했다.

그것의 향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자면, 돼지 똥과 테레빈유와 양파를 체육관용 양말에 넣고 뒤섞었다고 하겠다. 몇 야드 떨어진 곳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산지에서 대단히 인기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생과일은 동남아시아의 호텔이나 지하철, 공항, 심지어 대중 교통 등의 시설에서도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 냄새 때문에 먹지 못하고, 한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절대 잊을 수 없다고 하는 두리안은 분명 필리핀을 방문하는 당신이 한번쯤 경험해 보면 좋을 필리핀의 명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화이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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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ako99 BlogIcon 샤나 2007.09.24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처음뵙습니다!!
    제 블로그에 와주셨길래 날아왔는데요.
    이럴수가!!
    필리핀에 사시는 분이셨다니!!너무 반갑네요>_<//
    전 마닐라의 올티가스 그린메도스에 살면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요^^
    일단은 아이에스엠학교를 노리고 있는데요,.,,
    학비가 만만치 않아서 힘들거 같네요;_;
    아무쪼록 함께 교류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_<//
    그럼 안녕히...

    • Favicon of https://philinside.tistory.com BlogIcon 필인사이드 2007.09.24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반갑습니다.
      저는 아침 저녁으로 그린메도우스를 앞을 지나다니는데요. ㅋㅋ
      ISM 입학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언제든지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화이팅요!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yangpagongju BlogIcon Marcel 2007.09.29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리안 표현 최고+_+ㅋㅋ 저는 첨에 망고 맛보면서 정말 이걸 왜먹나 했는데... 어느순간 중독이 되버려서..ㅠㅠ 얼마전에 한국에서 망고를 먹었는데, 필리핀에서 먹던 그 맛이 생각나버려서 미치는줄 알았어요..ㅠㅠ 망고는 씨를 중심으로 세분할 해서 옆에는 칼집내서 먹고 가운데는 갈비처럼 뜯어먹죠.ㅋㅋ 일명 망고갈비.ㅋㅋ

  3. 타나토스 2007.12.29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람부탄 우선 값이 싸고 졸라 달더군요..
    문제는 먹다가 놔뒀더니 졸라빠른 특전개미들이 몰려들더군요..ㅋ
    깔라만시 림포시키면 꼭 서너개 따라나오더군요..ㅋ
    갑자기 기억이 막나네요..ㅋ